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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6-17장
신약
눅 23:33-56
사무엘기상
16 장
Ⅲ. 다윗에 관한 역사 ― 삼상 16:1-삼하 24:25
A.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심 ― 삼상 16:1-삼하 1:27
1. 하나님께 선택받음 ― 삼상 16:1-10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미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는 것을 거절했건만, 너는 얼마나 오랫동안 사울 때문에 슬퍼하려느냐? 이제 너의 뿔에 기름을 채우고 가거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보낸다. 내가 그의 아들들 중 한 사람을 나를 위한 왕으로 선택하였다.”
2
사무엘이 말하였다. “제가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 사울이 그것을 들으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암소 한 마리를 끌고 가서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바치러 왔다고 말하여라.
3
그러고 나서 이새에게 희생 제물을 바치러 나아오라고 하여라. 그러면 네가 할 일을 알려 주겠다. 너는 내가 지명하는 사람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어야 한다.”
4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니, 그 성의 장로들이 떨면서 나와서는 그를 맞이하며 물었다. “평안한 일로 오셨습니까?”
5
사무엘이 대답하였다. “평안한 일입니다.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나와 함께 희생 제물을 드리러 나아오십시오.” 사무엘이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거룩히 분별하고, 희생 제물을 드리는 에 그들을 초청하였다.
6
그들이 나아왔는데,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속으로 말하였다. ‘분명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이가 이제 그분 앞에 서 있구나.’
7
그러나 여호와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용모나 키의 크기로 평가하지 마라. 나는 이미 그를 거절하였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떻게 보는가가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겉모양을 보나 여호와는 마음을 보기 때문이다.”
8
이어서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였다. 그러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이 아이도 여호와께서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9
이어서 이새가 삼마를 지나가게 하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이 아이도 여호와께서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나자,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였다. “이들 중에는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이가 없습니다.”
2.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훈련받음 ― 삼상 16:11
11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였다. “아들들은 이들이 전부입니까?” 이새가 “막내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양을 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하였다.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십시오. 그가 여기에 오기 전에는 우리가 자리에 앉을 수 없습니다.”
3. 기름부음을 받음 ― 삼상 16:12-23
12
이새가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데려오게 하였는데, 그는 혈색 좋고 눈도 아름다우며 얼굴도 잘생겼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이 사람이니, 일어나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13
사무엘이 기름을 담은 뿔을 가져다가 형제들 중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붓자, 여호와의 영께서 그날부터 다윗 위에 세차게 내려오셨다. 사무엘은 일어나 라마로 갔다.
14
여호와의 영께서 사울을 떠나셨고, 여호와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그를 두렵게 하였다.
15
사울의 신하가 그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왕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16
이 종들이 왕 앞에 있으니, 우리 주께서 말씀하시어 비파를 능숙하게 타는 사람을 찾아오게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왕 위에 내려오더라도 그가 손으로 비파를 타면 왕께서 나아지실 것입니다.”
17
그러자 사울이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비파를 잘 타는 사람을 찾아 나에게 데려오시오.”
18
시중을 들던 사람들 중 하나가 말하였다. “제가 마침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 하나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는 비파를 잘 탈 뿐 아니라 힘센 용사이자 전사이며, 말도 현명하게 하고 용모가 준수하며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십니다.”
19
그래서 사울은 이새에게 전달자를 보내어 말하였다. “양을 치고 있는 그대의 아들 다윗을 나에게 보내 주시오.”
20
이새는 나귀에 떡과 포도주 한 가죽 부대와 새끼 염소를 실어서, 아들 다윗 편으로 사울에게 보내었다.
21
다윗이 사울에게 가서 그를 섬겼는데, 사울이 다윗을 매우 사랑하였고 다윗은 사울의 무기병이 되었다.
22
사울이 이새에게 전갈을 보내어 말하였다. “다윗이 나에게 은총을 입었으니 나를 섬기게 하겠소.”
23
하나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이 사울에게 내려올 때마다 다윗이 비파를 들고 손으로 타면, 사울이 상쾌하게 되어 좋아졌으며, 악한 영은 사울에게서 떠나갔다.
17 장
4.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과 골리앗을 이긴 일에서 시험받고 인정받음 ― 삼상 17:1-58
1
블레셋 족속이 싸우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였다. 그들은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여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는 블레셋 족속과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3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블레셋 족속은 한쪽 산 위에 섰고, 이스라엘은 맞은편 산 위에 섰다.
4
그러자 블레셋 족속 진영에서 한 장수가 나왔다.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며 가드 사람이었는데, 키가 여섯 규빗 하고도 한 뼘이나 되었다.
5
골리앗은 머리에는 놋 투구를 쓰고 미늘 갑옷을 입었는데, 갑옷의 무게는 놋 오천 세겔이었다.
6
다리에는 놋 정강이가리개를 착용하고, 양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고 있었다.
7
그의 창 자루는 마치 베틀의 용두머리 같았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이었다. 그리고 그의 방패를 든 부하가 앞장섰다.
8
골리앗이 서서 이스라엘 군대에게 소리쳤다. “너희들이 어쩌자고 전열을 갖추었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종들이 아니냐? 그러니 한 사람을 뽑아 내 앞으로 내려보내라.
9
만일 그가 나와 맞서 싸워 나를 쳐 죽일 수 있다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내가 이겨서 그를 쳐 죽인다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겨야 한다.”
10
그 블레셋 사람이 말하였다. “오늘 내가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한 사람을 내보내라. 우리가 한번 싸워 보자.”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 블레셋 사람의 말을 듣고 겁에 질려 몹시 두려워하였다.
12
한편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에브랏 사람인 이새의 아들이었는데, 이새에게는 여덟 아들이 있었다. 사울이 다스리던 때에 이새는 사람들 가운데 늙고 나이가 많은 노인이었다.
13
이새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나이 많은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우러 나갔다. 싸우러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 엘리압, 둘째 아비나답, 셋째 삼마였다.
14
다윗은 막내였다. 가장 나이 많은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우러 나갔지만,
15
다윗은 아버지의 양을 쳐야 했기 때문에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을 오갔다.
16
그 블레셋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가까이 와서 자신을 과시하였는데, 사십 일 동안 그렇게 하였다.
17
이새가 아들 다윗에게 말하였다. “여기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떡 열 덩이를 가져다가 서둘러서 네 형들이 있는 진영으로 가져다주고,
18
이 치즈 열 덩이도 형들 부대의 천부장에게 가져다주어라. 그러고 나서 형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그들에게서 어떤 증표라도 가져오너라.”
19
그때 사울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족속과 싸우고 있었다.
20
다윗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양들을 양치기에게 맡기고 이새가 자신에게 명령한 대로 짐을 챙겨서 떠났다. 다윗이 진지에 도착하였을 때, 군대는 함성을 지르며 전선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족속은 서로 마주 보며 전열을 갖추었다.
22
다윗은 가져온 물건들을 장비 맡는 이에게 맡겨 두고 전열로 달려가 형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23
다윗은 형들과 이야기하던 중에 가드 출신의 블레셋 족속 장수 골리앗이 블레셋 군대에서 나와 이전과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24
온 이스라엘 사람은 그 사람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그 앞에서 도망하였다.
25
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하였다. “저기 올라오는 저 사람을 보았나? 그가 분명히 이스라엘을 모욕하려고 왔네. 그런데 누구든지 그를 쳐 죽이는 사람에게는 왕께서 막대한 재물을 주어 부자가 되게 해 주시고, 게다가 따님을 그에게 아내로 주시며 그의 아버지의 집은 이스라엘에서 자유롭게 해 주실 거라네.”
26
다윗이 옆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물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쳐 죽이고 이스라엘의 수치를 씻은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 준답니까? 저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감히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단 말입니까?”
27
사람들은 그를 쳐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해 줄 것이라는 말을 그대로 다윗에게 해 주었다.
28
그런데 맏형 엘리압이 다윗이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듣고는 다윗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어쩌자고 여기에 내려왔느냐? 광야에 있는 그 몇 마리 양은 누구에게 맡겼느냐? 전쟁 구경을 하러 내려온 너의 교만과 악한 마음을 내가 다 안다.”
29
그러자 다윗이 대답하였다. “내가 무엇을 하였다고 그러십니까? 어찌 이유가 없겠습니까?”
30
그러고는 다윗이 돌아서서 다른 사람에게 동일한 말로 물어보자 사람들이 처음에 한 말을 그대로 들려주었다.
31
다윗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사울에게 보고하자 사울이 다윗을 불러들였다.
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저자 때문에 낙심할 필요 없습니다. 이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33
그러나 사울은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맞붙어 싸울 수 없다. 너는 아직 소년에 불과하지만 저자는 어려서부터 전사였다.”
34
그러자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였다. “이 종은 아버지의 양을 치면서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 중에 어린양을 잡아가면,
35
뒤쫓아 가 때려눕히고 어린양을 그 입에서 구하곤 했습니다. 만일 그 맹수가 일어나 저에게 달려들면 저는 수염을 잡고 쳐 죽였습니다.
36
사자든 곰이든, 이 종이 쳐 죽였습니다. 할례 받지 않은 저 블레셋 사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그도 그런 짐승들 중 하나처럼 될 것입니다.”
37
다윗이 말을 계속하였다. “저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 내신 여호와 그분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저를 건져 내실 것입니다.” 그러자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가거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38
사울은 다윗에게 자신의 옷을 입힌 다음 머리에는 놋 투구를 씌우고 자신의 갑옷도 입게 하였다.
39
다윗이 사울의 옷 위에 그의 칼을 차고 한번 걸어 보았지만 무장을 해 본 적이 없어 사울에게 말하였다. “제가 전에 이런 것들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차림으로는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서 다윗은 그것들을 벗어 버렸다.
40
다윗은 손에 지팡이를 들고 개울에서 매끈한 돌 다섯 개를 집어다가, 갖고 있던 양치기 자루 곧 자기 주머니에 넣고 한 손에는 무릿매를 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 블레셋 사람에게 다가갔다.
41
그 블레셋 사람도 자신의 방패를 든 사람을 앞세우고 나아와 다윗에게 접근하였다.
42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을 보고는 비웃었다. 왜냐하면 다윗이 혈색 좋고 얼굴 잘생긴 소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43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네가 지팡이를 가지고 오다니, 내가 개란 말이냐?” 그 블레셋 사람은 자신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44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네 살을 하늘의 새와 들의 짐승에게 먹이로 주겠다.”
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을 들고 나에게 오지만, 나는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에게 간다.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니 내가 너를 쳐서 목을 자를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오늘 블레셋 족속 진영의 시체들을 하늘의 새와 땅의 동물에게 줄 것이다. 그러면 온 땅은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7
그리하여 이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칼이나 창으로 구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고, 그분께서 너를 우리의 손에 넘겨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48
그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과 맞붙으려고 다가오자, 다윗도 신속히 전선으로 나아가 그 블레셋 사람과 맞섰다.
49
다윗이 자기 자루에 손을 넣어 돌 하나를 꺼내어 무릿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맞혔다. 그러자 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박혀 그가 얼굴을 땅에 박고 고꾸라졌다.
50
이렇게 다윗은 무릿매와 돌 하나로 그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 블레셋 사람을 쳐서 죽였으나,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었다.
51
그래서 다윗은 달려가 그 블레셋 사람 옆에 서서, 그 블레셋 사람의 칼을 잡고 칼집에서 칼을 뽑은 다음 그의 머리를 쳐 그를 확실하게 죽였다. 블레셋 족속은 자기들의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도망쳤다.
52
그러자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가이와 에그론 성문들에까지 블레셋 족속을 추격하였다. 그리하여 죽음을 당한 블레셋 사람들이 사아라임에 이르는 길을 따라 멀리 가드와 에그론까지 즐비하였다.
53
이스라엘 자손은 블레셋 족속을 추격하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영을 약탈하였다.
54
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목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블레셋 사람의 갑옷은 자신의 천막에 두었다.
55
한편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과 맞서기 위하여 나가는 것을 본 사울은 군대 대장인 아브넬에게 물었다. “아브넬이여, 저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오?” 그러자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왕이시여, 왕의 혼이 살아 계신 것을 두고 맹세하는데 저는 잘 모릅니다.”
56
왕이 말하였다. “저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아보시오.”
57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넬이 다윗을 데려다가 사울 앞에 세웠다. 그때 다윗의 손에는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58
사울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젊은이, 자네는 누구의 아들인가?” 그러자 다윗이 대답하였다. “왕의 종인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입니다.”
누가복음
23 장
33
그들이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러, 거기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그 범죄자들도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34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군인들은 그분의 겉옷들을 나누어 가지려고 제비를 뽑았다.
35
백성들은 서서 구경을 하고 있었으며, 관원들은 비웃으며 말하였다. “그가 남들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이 사람이 하나님의 그리스도 곧 선택된 이라면, 자신이나 구원해 보라고 하지!”
36
군인들도 예수님을 조롱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37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그분 위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이다.’라고 쓴 패도 있었다.
39
십자가에 달린 범죄자들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을 모독하여 말하였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아라.”
40
그러나 다른 범죄자는 되받아서 그를 꾸짖었다. “그대는 같은 벌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이 두렵지 않습니까?
41
우리는 우리가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분은 잘못하신 것이 아무것도 없으십니다.”
42
그리고 그가 “예수님, 주님의 왕국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하니,
4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그대에게 말합니다. 오늘 그대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입니다.”
2.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으시려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심 ― 23:44-49
44
시간이 제육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을 덮더니, 제구 시까지 계속되었으며,
45
해는 빛을 잃고,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46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나의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신 후에, 그분은 숨을 거두셨다.
47
그러자 백부장이 그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참으로 의인이셨다.”
48
이 광경을 구경하려고 모여든 온 무리도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예수님을 아는 모든 사람과 갈릴리에서부터 그분을 따라온 여인들도 멀찍이 서서 이 일들을 지켜보았다.
D. 장사되심 ― 23:50-56
50
공회의원이며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51
(이 사람은 공회의원들의 결의와 행동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는 유대인의 도시 아리마대 출신으로, 하나님의 왕국을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52
이 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하여,
53
그 시신을 내려다가 세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파 만든 무덤에 안치하였는데, 그곳에는 아무도 안치된 적이 없었다.
54
그날은 예비일이고, 안식일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55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과 늘 동행해 왔던 여인들이 뒤따라가서 무덤을 보았고, 그분의 시신이 어떻게 안치되는지를 보았다.
56
그리고 그들은 돌아가서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으며, 안식일에는 계명대로 안식하였다.
구약
삼상 16-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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