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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역 번역시 특정 교회 교리를 반영하기 위해 헬라어 원문과 다르게 고쳤다는 일부 비판은 근거 있는 말인가요
등록일
07/09/05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이미 영어권에서는 ‘Bibles For America(BFA)’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 전역에서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회복역을 소유하고 읽고 자유롭게 다른 역본과 비교 검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회복역이 소위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검증 앞에 열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회복역이 헬라어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려 번역한다는 원칙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구절들이 기존의 번역본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헬라어 원문에 충실한 것일 뿐 원문과 다르게 고친 것과는 무관합니다. 예를 들어 번역자들은 로마서 8장 10절에서 ‘몸’과 대비되어 언급된 ‘프뉴마’가 사람의 영(spirit)인지 아니면 성령(Spirit)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대문자, 소문자 구분이 없는 헬라어 원문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므로 부득이 번역자의 판단을 따라 ‘성령’ 또는 ‘(사람의) 영’으로 번역하게 됩니다. 회복역은 이것을 ‘(거듭난 사람의) 영’으로 이해하여 번역했고, 각주에서 그 상세한 이유를 적어 놓고 있습니다. 즉 1) 이 영은 앞의 타락한 사람의 몸에 대비된 문맥에서 언급된 점, 2) 이 영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조건 하에서만 생명인 점, 3) 영이 생명인 것이 ‘의로 인하여’라는 조건 하에서만 그러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그 자체가 곧 생명이시므로 위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지 않으며  따라서 이 구절에서의 영을 성령으로 번역하면 명백한 오역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회복역이 이 영을 거듭난 사람의 영이라고 보았지만, 이 영은 거듭날 때 성령과 연합하여 한영을 이룬 ‘연합된 영’이므로 성령과 하나 된 사람의 영입니다(고전 6:17, 요 3:6).